빨간 모자와 분홍 토끼 (2025)
시리완 시밍감
Acrylic on Wood
30 x 40
시리완 시밍감(Siriwan Seemingam) 작가가 나무 위에 아크릴로 작업한 이 이연작(diptych)은 고전 동화 ‘빨간 모자’를 팝 초현실주의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했습니다. 왼쪽 패널에는 창문 모양의 독특한 푸른 눈을 가진 소녀가 선명한 붉은 망토를 입고 있으며, 오른쪽에는 토끼와 늑대를 결합한 듯한 분홍색 털의 기발한 생명체가 묘사되어 있습니다. 자연스러운 나뭇결이 그대로 드러나는 배경은 캐릭터의 생생한 색감과 대비를 이루며, 작가 특유의 몽환적이고 동화적인 상상력을 통해 관객에게 친숙하면서도 새로운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