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현실과 상상 사이를 항해하다

깃 짐

붉은 파도 위를 떠다니며: 복고적 향수와 초현실적 꿈의 영역 속 시인의 비전
태국 현대 예술가 **기드 짐(Gid Zim)**은 낯설지만 친숙한 상징들을 통해 인간 존재의 아이러니를 탐구합니다. 그의 작품은 푸른 피부, 붉은 줄무늬 의상을 입은 인물, 그리고 바다와 하늘을 가로지르는 상징적인 오브제들을 자주 등장시킵니다. 이 인물들은 잠수부, 비행사, 또는 군중 속의 외로운 개인으로 나타나며, 관람객들에게 꿈과 현실의 경계에 존재하는 불안과 더불어 현대인의 고독과 연대를 엿볼 수 있게 합니다. 대표작인 에서는 거대한 붉은 물고기가 풍선처럼 하늘을 떠다니며 인간의 형상과 집들을 싣고 있는데, 이는 도시 생활의 짐에 대한 은유인 동시에 초현실적인 유머와 동화적 매력을 불어넣습니다. 기드 짐의 그림은 단순한 장면 묘사를 넘어, 우리 안의 파편화된 자아와 사회적 집단성을 은유적으로 드러냅니다. 그의 붉은 줄무늬 캐릭터들은 각기 다른 표정을 지니며, 현대인이 지닌 다양한 감정과 정체성의 공존을 상징합니다. 기드 짐은 그의 예술을 통해 질문합니다. “우리는 바다 밑을 걷는 존재인가, 하늘을 솟아오르는 존재인가, 아니면 군중 속에 끝없이 줄지어 선 익명의 인물일 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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