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왕자의 얼굴 (2021)

미스터 톤트라쿨
Oil on Canvas
60X80

2,500,000

강렬한 분홍색 배경 위로 왕관을 쓴 한 왕자의 상반신 실루엣이 떠오릅니다. 그 윤곽 안에는 수많은 얼굴들이 빽빽하게 채워져 있으며, 각 얼굴은 서로 다른 표정과 색, 감정을 드러냅니다. 이 작품은 한 개인의 내면이 단일한 정체성이 아니라, 경험과 기억, 욕망과 불안이 겹겹이 쌓인 복합적인 세계임을 시각적으로 보여줍니다. 왕자는 아직 완성되지 않은 존재로서, 자신 안에 공존하는 다양한 목소리와 감정들을 배우고 마주하는 단계에 서 있습니다. 여기서 ‘왕자’는 통제와 권위의 상징이기보다는 성장과 탐색의 상징입니다. 이 얼굴은 지배하기보다 이해하려는 자아이며, 혼란스러운 내면을 끌어안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과정 그 자체를 상징합니다.